[연애칼럼] 이상형의 이상형이 되어야 연애가 이뤄진다.

연애는 양방향 관계이다.
Aug 29, 2024
[연애칼럼] 이상형의 이상형이 되어야 연애가 이뤄진다.

실제 연애와 결혼을 원한다면 지금껏 해왔던 방식에서 조금은 벗어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인 만남을 하는 게 필요하다.

상담을 오셔서 이상형의 기준을 확고히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럼 대놓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본인은 어떠신가요?" 라고 묻고 싶다.

만남은 상대적이다. 돈을 많이 낸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다.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의 이상형이 되어야 만남이 이뤄진다. 본인의 이상형이 원하는 이성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본인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게 필요하다.

회원분 중에 상위권 대학을 나와서 대기업 근무하는 36세의 똑똑한 남성분이 계신다. 본인 자가도 마련해둔 흔히 말하는 결혼을 할 좋은 조건의 분이신 데 키는 172cm, 다소 평범한 외모였다. 직장 생활 이후에는 이렇다 할 연애가 진전이 안 되어 고민이라고 하셨다. 본인의 이상형은 167cm 이상의 큰 키와 세련되고 도시적인 미인형이며 본인이 크지 않아 큰 키의 여성분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하셨다. 외모는 호감을 느끼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회원분께 외모를 포기하라고 말씀드릴 순 없었고, 본인의 이상형이 좋아하는 남성상에 대한 그림을 같이 그려보았다. 보통 키가 큰 여성분들은 상대 남성분의 키가 본인이 하이힐을 신을 정도로 크길 바라는 분들이 많다. 거기에 외모까지 좋은 여성분이라면 본인 역시 바라는 이상형에 관한 기준이 높을 수 있다.

먼저 남성분의 외모 점검을 같이 했는데 남성분은 소개팅을 나갈 때 뭘 입을지 몰라 주말에도 슈트를 입는다고 하셨다. 스타일을 조금만 바꿔도 인상이 확 달라지실 수 있을 것 같아 댄디 하면서도 깔끔해 보이는 남자친구 룩을 권해 드리고 헤어숍도 추천해 드렸다. 거기에 살짝 키 높이 신발까지 겸해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만들어 드렸다. 외형적으로 자신감이 생기니 남성분께서 만남을 적극 리드해 나가셨고 결국 남성분의 진가를 알아본 168cm의 예쁜 여성분과 교제를 시작했다.

실제 연애와 결혼을 원한다면 지금껏 해왔던 방식에서 조금은 벗어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인 만남을 하는 게 필요하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이상형과 만남까지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만남이 "한번 만나봤다~"의 경험으로 끝나 인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연애는 양방향 관계이다.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을 쫓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만남을 생각한다면 내가 원하는 이상형의 이상형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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